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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맞은 박지원 심경 고백? “서글픈 하루를 보낸다” 안철수 팬클럽 女 “항의하는 의미”

계란 맞은 박지원 심경 고백? “서글픈 하루를 보낸다” 안철수 팬클럽 女 “항의하는 의미”




10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계란을 맞은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에 대한 심경글을 고백했다.

오늘 11일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서글픈 하루를 보낸다”며 심경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음해한 장본인이 안 대표 체제의 지도부라는 사실로, 호남이 격양돼 있기에 지금은 통합논란에 불을 지피러 호남 올 때가 아니라 했다”며 “그래도 온다 해서 불상사 방지를 위해 당원들과 호남인들의 자제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 지지자가 저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을 때도 ‘제가 맞아 다행이다.’ 했다. 호남이 상처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인내하고 자제한 호남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0일 박지원 전 대표는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출발 선상에 서 있던 중 60대 여성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당했다.

그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으며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하려고 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계란을 던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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