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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이었다고? 올해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영어 1등급 10%… 국어·수학 1등급컷 1~2점씩 하락

올해 수능시험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1주일 미뤄 치뤄졌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불수능’이라고 불렸던 지난해보다 조금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에 대한 성적표 배부는 12일 이뤄진다. 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으며,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같았다. 1등급 커트라인도 국어, 수학 모두 낮아졌다. 이는 난이도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평가했던 수능 당일의 전문가들 분석과는 다소 다른 결과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컷인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인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씩 낮아졌다. 난이도 하락에 힘입어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 7.8%보다 높았다. 영어영역 응시자 52만8,064명 가운데 5만2,983명이 1등급인 셈. 한국사 영역의 경우 12.84%로 집계됐다. 기타영역별 1등급 비율은 사회탐구 4.21∼11.75% △과학탐구 4.03∼7.52% △직업탐구 4.71∼9.22% △제2외국어/한문 4.16∼6.62%로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 탐구영역 1등급컷은 사회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67점이었으며, 과학 64∼67점, 직업 64∼71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으로 파악됐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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