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대표적인 음원퀸들이 연이어 컴백을 알리면서 때아닌 차트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트와이스, 태연, 소유의 3파전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트와이스가 그 시작을 알린다. 올해 2월 ‘낙낙(KNOCK KNOCK)’, 5월 ‘시그널(SIGNAL)’, 10월 ‘라이키(LIKEY)’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한 트와이스는 처음으로 겨울 앨범을 발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에는 신곡 2곡과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 수록곡까지 총 15 트랙이 수록됐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는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내고 싶은 트와이스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난 쯔위라고 해”, “내 전화번호야” 등의 당돌하면서도 귀여운 가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다른 신곡인 ‘메리&해피’는 JYP엔터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한 트와이스 표 캐롤송으로, 겨울 느낌을 가득 담은 사운드에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맞이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앞서 발표한 ‘라이키’ MV가 공개 33일 23시간 43분 만에 1억뷰를 넘어서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1억뷰 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라이키’ MV까지 6연속 1억뷰를 기록한 트와이스는 ‘하트 셰이커’로 7연속 인기홈런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소녀시대 태연 역시 12일 오후 6시 첫 번째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 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비롯해 총 8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이 채워졌다.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태연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정통 발라드 곡으로, 잊지 못할만큼 특별했던 크리스마스 추억이 다시 찾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 역시 설원을 배경으로 차 안에서 차창 밖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을 통해 어린 시절 가까웠지만 점차 멀어지게 된 아버지에 대한 딸의 애틋한 감정을 감성적인 영상미로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수록곡 ‘쉿(Shhhh)’은 원태연 시인이 작사에 참여해 산타클로스가 숨겨둔 선물을 찾는 소녀의 모습을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크리스마스날 밤 세상이 잠든 고요한 풍경을 영어 가사로 묘사한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he Magic of Christmas Time)’은 겨울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한다.
또한 태연은 12월 22~24일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태연 스페셜 라이브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 “The Magic of Christmas Time”)’을 개최해 새 앨범 수록곡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씨스타 출신 소유도 13일 ‘소유 첫 번째 솔로 앨범 파트1 리:본(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앞서 매드클라운, 정기고, 어반자카파, 백현 등 각양각색의 아티스트와 협업,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컬래버 여신’으로 떠오른 소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화려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눈길을 모은다.
성시경, 윤종신, 프라이머리, 긱스, 구름, 권순관(노리플라이), 문문, 13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소유는 솔로로서의 가능성과 함께 한층 성숙해진 감성 보컬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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