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은 11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OCN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이하 ‘나쁜 녀석들2’) 제작발표회에서 2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드라마를 처음 한다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중훈은“드라마는 1993년도에 방영한 ‘머나먼 쏭바강’ 이후 24년 만이다. 24년 만에 복귀했다고생각하지 않고,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그야말로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4년 만이기에 환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기는 어렵고, 6년 전의 촬영현장과 지금의 촬영현장을 비교한다면 완전히 달라졌다”며 “기술적인 면부터 대중들이 바라보는 드라마에 대한 환호가 달라졌다. 저로서는 이 같은 변화를 극복하고 적응하는 것이 힘이 들었고, 스스로 연기를 32년째 하고 있는데, 30년 연기하는 배우가 잘 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에 처음 1~2달간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한 박중훈은 “연기를 준비하다가 자다가 식 음땀을 흘리기도 했다. 힘들어 할 때 동료 배우들이 도와줬고, 한동화 감독님이 진자 집요하게 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고, 연기지도를 해 주셨다”며 “만약 이 드라마가 혹시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모든 것은 한동화 감독님의 연기지도 덕분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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