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이 11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OCN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이하 ‘나쁜 녀석들2’) 제작발표회에서 감독이 아닌 오랜 만에 배우로 복귀한 이유를 고백했다.
박중훈은 “지난 6년 동안 배우를 안 하고 감독으로 살았다. 감독으로서 제 뜻이 펼치지를 못했고, 그러던 와중에 제 연기를 통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이 그리워졌다. 그런 타이밍에서 ‘나쁜 녀석들2’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다시 사랑을 받고 싶어서 나쁜 녀석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쁜 녀석들2’에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사람의 이야기가 잘 녹아 있었고, 사랑 받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기의 복귀한 이유에 대해 박중훈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가족처럼 지내는 매니저와 조그마한 다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감독한다고 여러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하더라”며 “그러다가 대표가 단호하게 이야기해서 하게 됐다. 감독님도 출중한 분이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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