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승헌은 소속사 더좋은이엔티를 통해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블랙’이 종영을 맞았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블랙’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블랙과 한무강이라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1인 2역뿐만 아니라 액션,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배우로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블랙’이라는 작품이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블랙’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뜨거운 여름에 시작해 추운 겨울까지 함께해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에게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블랙’을 향해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블랙’에서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부터 가슴 절절한 감정 연기를 아우르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무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블랙’의 美친 흡인력의 중심에는 송승헌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었다.
송승헌은 ‘블랙’에서 인간의 몸에 깃든 저승사자 블랙을 완벽히 소화하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쳤다. 냉혹한 카리스마, 병맛미 넘치는 츤데레, 화려한 액션, 설렘을 유발하는 멜로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반전을 거듭하는 심장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간 송승헌의 묵직한 존재감은 ‘블랙’의 美친 몰입도를 만든 동력이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멜로부터 스릴러까지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송승헌이기에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블랙’은 10일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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