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로 17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6일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전해진다.
한편, 3명이 숨진 경기 용인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원인 조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생존 근로자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11일 부상자 김모(49)씨와 최모(43)씨는 수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 타워크레인’ 70여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최씨는 두개골과 어깨 팔 등에, 김씨는 흉추와 어깨 등에 각각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재 이들은 큰 고비는 넘겼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상태가 괜찮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사고 근로자들의 부상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이들의 진술을 듣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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