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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6박8일 간 러시아 방문 '경제협력-북핵공조' 논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부터 18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아 양국간 경제협력과 북핵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에 앞서 낮 12시35분쯤 인천공항 1게이트 앞에서 출국인사를 하며 러시아 방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한러의원외교협의회(회장 추미애 대표)의 정기 교류와 함께 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방러를 통해 한러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북방경제협력에 있어 양국간 협력 주체를 정부와 의회, 정당으로까지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러단에는 추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7명이 함께했다. 민주당에서는 박범계·박재호·백혜련·김병관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포함됐다.

추 대표는 이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단독 회동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연계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트루트네프 사회·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연쇄 면담을 통해 협상개시를 앞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관심과 협조 등도 강조할 예정.



이밖에도 상·하원 러-한 의원협력그룹 면담, 하원 제12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 등도 참석해 의회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한반도 평화와 긴밀한 경제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에 돌입한다.

또한 그는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교수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대표최고위원 면담 및 교류 협력서 체결, 재러 경제인 간담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시의장 면담, 현지 현대자동차 방문 등의 일정도 갖는다.

특히 추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개인자격 출전을 러시아 정치권에 적극 요청하고 우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러시아 선수 응원단 구성 계획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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