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3일 오전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기장군청 공무원 승진 인사 비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20여 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지난 2015년 7월 이뤄진 기장군청의 5급 공무원 승진 인사에 오 군수가 부적절한 개입을 한 증거를 토대로 집중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당시 오 군수가 16명이었던 5급 승진 인원을 17명으로 늘린 것이 승진 대상권 밖에 있던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있다.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승진심사위원회에 자신이 임의로 점 찍은 승진 대상 후보 명단을 넘겨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와 함께 오 군수와 부적정 승진자들 사이에 청탁이나 금품이 오갔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규석 군수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인사”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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