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영웅소방관에 처음으로 여성이 선정됐다.
13일 소방청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에쓰오일과 함께 올해의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충남 보령소방서 웅천안전센터의 김미희(41·여) 소방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김 소방장이 15년 9개월의 근속 기간을 줄곧 현장에서 보낸 베테랑 소방관이라고 소개했다. 김 소방장은 총 7번의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수상 등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발됐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하트 세이버는 심장 정지로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한 구급대원·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다.
그는 5세 여아 환자, 흡인성 폐렴 80대 노인, 공사현장 추락 환자 등 죽음의 위기에 몰린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영웅소방관으로는 서울 영등포소방서 한진우(49) 소방위, 울산 중부소방서 김미잠(48·여) 소방위, 경기 안성소방서 소병진(47) 소방위, 경기 파주소방서 임성희(37) 소방장이 선정됐다. 전북 군산소방서 손현기(46) 소방위, 경북 영덕소방서 김병극(46) 소방위, 광주 북부소방서 이요섭(48) 소방위도 영웅소방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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