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먹어보기만 했다는 강호동은 이번 ‘강식당’에서 처음 도전한 요리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어느 때보다 든든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2일 ‘강식당’ 2회 에서는 영업 이틀째를 맞아 많아진 손님들로 더 분주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강호동은 위급한 상황마다 멤버들을 타이르며 끊임없이 “당황하지 마세요~”, “침착해~” 등의 말로 주변을 안심시키려 한 것. 그러나 정작 본인이 가장 당황하고, 말을 더듬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강호동은 이수근을 잘 이끌어 가고 싶은 마음에 하나하나 가르쳐 주며 일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수근에게 잔소리를 듣게 되거나, 실수할 때 마다 이수근이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허당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님들에게 음식뿐만 아니라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하는 강호동은 멤버들이 티격태격 할 때마다 최대한 부드럽게 “싸우지 말아요~ 우리는 행복한 키친이에요~” 라고 말해 계속해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비록 이후 ‘화면 조정시간’으로 넘어가고, 웃으면서 싸우고 있다는 자막이 나가기도 했지만 이런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는 리얼예능이 주는 신선한 재미로 전달 되어 웃음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이러한 순수하고 진심이 담긴 강호동의 아낌없는 멘트가 강식당의 새로운 재미로 시청자들을 웃음길로 안내하고 있어 매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 5.3%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강식당’은 이번 주 방송에도 시청률이 또 올라 5.4%를 기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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