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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골프교실' 수업비는 2억3,000만원

하비 피해자 돕기 자선경매 낙찰

우즈가 설계 맡은 골프장서 진행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로부터 개인교습을 받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현지시간 11일과 12일에 개최된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 돕기 프로암 골프대회’ 부대 행사로 열린 자선 경매에서 ‘우즈 레슨권’이 21만달러(약 2억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 상품’은 고가에 낙찰돼 이번 행사에서 모금액이 100만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2명을 대상으로 하는 우즈의 레슨은 우즈가 설계를 맡은 텍사스주 몽고메리의 블루재킷 내셔널 골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는 미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중순 발생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패트릭 리드, 마크 오메라, 벤 크렌쇼, 지미 워커, 벤 크레인,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등이 참가했다. 다른 경매 아이템으로는 블루재킷 내셔널 골프장 회원권,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골프장 이용권 등이 나왔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PGA 투어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4월에 네 번째 수술을 받았다. 이달 초 바하마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에 올라 합격점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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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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