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운사이징>이 [김생민의 영수증]과 만나 신개념 재테크 비법을 공개했다. 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읽어주고 재테크 꿀팁을 소개하는 통장요정 김생민이 이번에는 영화 <다운사이징>의 ‘폴’(맷 데이먼)의 영수증을 전격 해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해 특유의 콩글리시 영어를 남발하는 김생민의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맞벌이 부부로 절약하며 열심히 살지만 한숨만 나는 가계부를 소개하며 공감을 이끌기도 한다.
한편, 영수증의 주인공인 폴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알게 된 인간축소프로젝트 ‘다운사이징’을 소개하며 혁신적인 재테크 비법을 알려주어 김생민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인간의 신체를 줄이게 되면 먹는 양을 줄여 식사비도 줄일 수 있고, 집의 크기도 줄어 큰 집이 필요하지 않으며, 세금도 내지 않는다는 것. 특히 몸이 줄어든 소인들을 위한 꿈의 공간 ‘레저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에 김생민은 ‘수퍼 그뤠잇’을 외치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하지만 한 번 받으면 절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위험수당이 따르는 ‘다운사이징’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폴에게 김생민은 ‘몸을 줄이는 절실함을 보인다면 돈이 늘어납니다.’라는 명쾌한 해석으로 답변한다. 영수증의 영상 끝에는 김생민이 부산 촬영으로 지금 출발해야 한다는 매니저의 말에 “그냥 페덱스 불러 줘요 2500원이면 내일 아침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라는 깜찍한 답변을 한다. 알고 보니 김생민도 인간 축소프로젝트 다운사이징에 참여한 사람인 것. 이렇게 유쾌한 반전을 선사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한 의미심장한 반전을 암시하는 폴의 표정으로 인해 과연 신박한 방법으로 화려한 삶을 선택한 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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