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 ‘범죄도시’의 실제 사건도 화제가 되고 있다.
‘범죄도시’ 속 장첸파의 실제 모델은 2007년 소탕된 조선족 폭력조직 ‘흑사파’다.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근거지로 활동한 이들 조직원들은 서울 구로,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칼이나 도끼를 들고 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상대 조직과 패싸움을 하거나 유흥업소 상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흑사파’의 등살에 방탄조끼를 입고 일을 해야 했고, 결국 경찰이 ‘흑사파’ 소탕에 나섰다. 당시 흑사파 두목 등 32명이 검거됐고 7명이 구속됐다.
영화의 주인공인 마석도 형사(마동석 분)는 ‘조폭 전문가’로서 실제 인물이며 현재 부산에서 근무 중이다.
누리꾼들은 “와 진짜 영화 같은 일이다”,“왜 조선족들이 우리나라에서 이러는 지 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범죄도시’ 스틸]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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