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의 입주대상인 만 19~39세 청년층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청년 민간임대주택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주변 시세의 70~85% 수준으로 만 19~39세 청년층에게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특별공급할 계획이다.
설계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예정인 수원고등 A-2BL 구역이며, 단지의 일부 세대를 청년이 거주하는 주택으로 계획해야 한다. 응모자는 세대구분형·셰어하우스·기타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청년이 선호하는 주택과 그 외 일반 거주자 주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단지계획, 단위세대 평면 등을 제안하면 된다. 당선작은 청년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시 참고 자료로 제공하여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H는 15일 누리집을 통해 공모를 공고하고, 내년 2월 22일까지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최우수 1인에게는 상금 2,000만원, 우수 2인에게는 각 1,000만원), 장려 10인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작품 제출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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