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한끼줍쇼’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엄정화와 절친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끼여행에 나섰다.
강호동과 한팀이 되어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서 방배동을 걷던 엄정화는 서른일곱의 아들과 함게 살고 있는 3인 가족의 집에 들어서게 됐다.
함께 기도를 한 뒤 식사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엄정화는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 엄정화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이런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모습은 항상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겪어왔다”고 전했다.
엄정화가 찾아간 집은 아들의 간 이식 수술로 인해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가족은 아들의 투병 시절에 대해 “나까지 약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아들 앞에서 더 씩씩하게 행동했다”며 “눈물을 보이는 사람은 면회도 못 하게 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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