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서 후반 42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면서 헤딩슛을 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며 리그에서는 5호골이다. 헤딩골은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인 2015~2016 시즌이래 처음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 공격의 좌우에 배치됐으나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 초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1-0으로 끝나가던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꾸며 연속 골을 이어간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9승4무4패(승점 31)를 보였다.
이날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7.5점의 평점을 줬다. 선제골을 넣은 세리에 오리주가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케인이 8.1점과 7.9점이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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