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김선호, 두 남자가 쫓는 사건의 뒤에 숨겨진 내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공조 수사를 협의한 두 ‘깝’들의 쫄깃한 수사담을 그리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서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을 연결하고 있는 사건의 열쇠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앞서 검은 헬멧남은 형사 조항준(김민종 분)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무고한 공수창에게 살인 누명을 덮어씌운 것은 물론 자신을 쫓는 차동탁의 홈그라운드인 경찰서까지 몰래 침입, 그를 위협하기에 이르면서 짜릿한 스릴을 안겼다.
또한 유력한 검은 헬멧남 용의자였던 이두식(이재원 분)을 검거했지만 그가 진범이 아닌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돼 사건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던 터.
뿐만 아니라 16년 전 공수창 아버지 사건과 조항준 형사 살해사건, 두 사건에 중축이 된 인물이 조항준 형사가 쫓던 김종두란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바로 이두식에 의해 생을 달리한 택시 사고의 피해자였던 그가 과거 거짓 진술로 수창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목격자였기 때문.
이렇듯 두 사람을 연결한 사건의 중요 인물 김종두가 새로운 단서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미 죽었고 그런 김종두를 쫓던 조항준 형사마저 살해된 상황은 우연이라고 치기엔 이상한 부분이 많았기에 그들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직감케 했다.
여기에 사라졌던 검은 헬멧이 다시 나타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 이에 동탁과 수창을 쥐락펴락하는 검은 헬멧의 정체는 누구인지 또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내막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고 있는 상황.
이처럼 두 사람을 연결하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검은 헬멧은 아슬아슬한 빙의 공조 수사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두 남자와 헬멧남이 왜 이토록 싸워야만 하는지 극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유체이탈 사기꾼 공수창이 다시 한 번 제대로 빙의 공조 수사를 펼칠 조짐을 보이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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