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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엄동설한에 버려진 들개처럼 싸우겠다”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협조 의사 밝혀

김성태 원내대표 “엄동설한에 버려진 들개처럼 싸우겠다”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협조 의사 밝혀




14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예산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제1야당을 고의적·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한 일방통행 식(式) 국정운영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화끈하게 협력할 용의도 있다”면서 이른바 ‘한국당 패싱’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제1야당을 의도적으로 패싱(passing)하면서 손쉬운 국민의당과 뒷거래를 통해서 국정을 끌고 가고자 한다면 한국당은 온실 속 화초로 자란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그리고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14일 티비에스(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에 김성태 의원님 혼자서만 서명하지 않았나. 그것 좀 함께 추진하자. 원내대표 되셨으니까”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협조해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특별법안은 지난 7월 안민석 의원 등 135명의 의원이 발의했는데,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원내대표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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