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부산시 4개 사업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정부의 ‘2017년도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공모해 총 4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비 397억원을 지원받아 쇠퇴한 도시를 살려,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 혁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동네살리기형에는 영도구 봉래동 일원의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복덕방 △주거지지원형에는 사하구 감천2동 일원의 고지대 생활환경 개선 안녕한 천마마을 △일반근린형에는 동구 범일2동 일원 래추고(來追古)! 플러싱 △중심시가지형에는 북구 구포동 일원 구포이음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이날 발표한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69곳이 뽑혔다. 2018년도에는 130곳 내외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내년도 공모사업을 위한 사업발굴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쇠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정임을 감안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적극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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