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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한 그릇 당 100원 모교에 장학금으로 내놓는다

한남대 동문 손석우 섬김과 나눔 대표

이덕훈(사진 오른쪽) 한남대 총장과 손석우(〃왼쪽) 섬김과 나눔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 동문인 섬김과 나눔 손석우 대표가 회사 자체 브랜드 국밥을 판매한 금액의 일부를 모교 장학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손 대표는 14일 한남대와 장학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한남대 교직원·학생 통합식당(멘사 크리스티)에서 회사 자체 브랜드 ‘더진국’ 국밥을 판매하기로 했다. 통합식당에는 백반부터 김밥, 분식, 돈가스, 면 종류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손 대표는 한남대 구성원에게 판매한 국밥 한 그릇 당 100원씩 모아 매 학기초,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모교인 한남대의 기독교 창학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명도 ‘섬김과 나눔’으로 지었다”며 “모교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학생들과 구성원들 모두에게 특별한 국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섬김과 나눔은 2011년 설립한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전통음식인 국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더진국’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설립부터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국밥 나눔을 실천해 2016년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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