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는 간단한 점심식사와 다과 등을 먹는 ‘런치파티’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선호하거나 꺼리는 송년회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6~8일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2,887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23.5%)이 꼽혔다.
이어 △그래도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 한 잔만형(21.9%)’ △상쾌한 맨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형(19.0%)’ △영화·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공연 관람형(18.5%)’ △파티룸 등을 빌려 연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티뿜뿜형(12.5%)’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대로 가장 꺼리는 ‘워스트 송년회’ 유형으로는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형(23.5%)’이 1위에 자리했다.
이어 △애인 없이 동성끼리 모이는 ‘남남여여형(21.9%)’ △숙취 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형(19.1%)’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하는 ‘안 오기만 해형(18.6%)’ 등이 달갑지 않은 송년회 유형에 올랐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6.3%는 송년회 참석에 부담을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과음하는 분위기(27.7%)’였다. ‘경제적 여유 부족’을 꼽은 패널도 17.2%로 많았고, ‘장기자랑(12.9%)’이나 ‘시간적 여유 부족(12.8%)’ 등의 이유를 든 패널도 적지 않았다./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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