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에서는 이천희와 씨엔블루 이종현이 함께 바다 사냥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직접 사냥 도구까지 만들며 사냥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정글’ 유경험자 이천희는 그동안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 있게 작살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참 작살을 다듬다가 문득 이상함을 느낀 이천희는 이종현에게 “더 얇은 나무는 없었니?”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제야 작살을 만들기엔 나무가 유난히 두껍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우여곡절 끝에 작살을 완성한 이천희는 성능 테스트에 나섰다. 하지만 호기롭게 날린 작살이 고무줄의 반동으로 되돌아와 ‘셀프 사냥’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사냥에 나서기 전부터 흘러넘치던 바보 형제의 허당미는 수중 사냥에서도 계속됐다.
이천희와 이종현은 거센 파도 때문에 생존지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사냥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180cm가 넘는 장신이지만 얕은 바다의 수심은 고작 1m도 되지 않는 상황. 하지만 거친 파도 때문에 물속에서 몸을 가누기 힘들어지자, 이천희는 이른바 ‘땅 짚고 헤엄치기’를 실천에 옮겼다.
마치 한 마리의 전갈 같은 이천희의 다리는 때마침 노을이 지던 아름다운 바닷가 한가운데에서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주변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정글’ 바다를 접수한 이천희의 전갈 포즈는 오는 12월 15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을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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