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템스강변에 들어선 12층짜리 미 대사관 건물에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세계 각국에 세운 단일 대사관 가운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새 대사관은 건물을 보호하는 울타리 대신 정원과 벤치·인공연못이 있지만 벽은 6인치 두께의 방폭벽이고 유리에는 비산방지 설계가 돼 있다. 이 같은 설계는 유럽과 미국에서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영국에서는 올해에만 5차례의 테러가 발생했다. 미 폭스뉴스는 새 대사관을 최첨단 보안설비를 갖춘 ‘도시요새’라고 평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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