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호인력이 우리나라 기자를 폭행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기자 폭행사태가 한·중간 관계회복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의 소리가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길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 영접부터 외교적 결례 논란이 커졌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마중 나오지 않고 난징으로 향했으며 방중 일정도 애초에 4박 5일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중국 측의 냉랭한 반응에 청와대가 일정을 하루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14일 중국 경호인력의 우리나라 기자 폭행에 대해 “중국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의 약속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국빈방문 중인 상대국가 대통령의 수행 기자단에 대한 이와 같은 행위는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언론 자유의 침해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방중단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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