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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초연 멤버 인순이 대성, 뮤지컬 최초 200만 관객돌파 감사 인사 전해

뮤지컬 <캣츠>가 오는 16일 뮤지컬 최초 관객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공연에 출연했던 인순이, 대성이 특별 감사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인순이는 <캣츠>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2011년 공연에서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로 ‘메모리’를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당시 “<캣츠>는 도전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한 인순이는 30년 가까운 가수 경력 동안 ‘메모리’를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었는데, 노래의 깊이가 있어 쉽게 부를 수 없는 ‘메모리’는 작품 안에서 부르고 싶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캣츠> 탄생 30주년 공연의 그리자벨라 역의 배우 인순이와 (아래) 1대 럼 텀 터거 역으로 2008년 <캣츠> 공연으로 뮤지컬 데뷔를 한 대성이 200만 돌파를 앞두고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가수 빅뱅의 멤버이기도 한 대성은 2008년 한국어 초연에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뮤지컬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가창력에 귀여움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끼를 발산하며 ‘귀여움의 카리스마’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제 3회 더뮤지컬 어워즈 남자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경력의 정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만큼 <캣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인순이는 <캣츠> 2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세계적인 작품에 함께 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행복한데 뜻 깊은 기록까지 세워져 캣츠인의 한 사람으로 뿌듯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등장하는 캐릭터 한 마리 한 마리가 다 사연 있고 감동적이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캣츠>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성은 한국 초연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드러내며 “공연이 시작하면 공연장의 공기까지도 완전히 <캣츠>의 세계관을 바뀌는 듯했다. 첫 뮤지컬 도전이었지만 너무나도 즐거움 경험 이어 뮤지컬이란 장르를 좋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도록 영원히 공연 되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캣츠>는 오는 16일 대구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을 돌파한다. 94년 내한공연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인 <캣츠>는 2003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회사인 RUG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이후 3~4년 마다 꾸준히 공연되며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09년 2월 100만 관객을 동원한

<캣츠>는 오는 16일 1,450회 공연을 맞아 국내 최초로 200만 관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인구 25명당 1명, 8가구당 1명꼴로 <캣츠>를 관람한 흥행 기록이자, 국내 뮤지컬 200만 관객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한국 뮤지컬 사에도 큰 의미가 있다.

첫 200만 관객 돌파로 2017년 대미를 장식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현재 지방 도시 투어 중이며 대구, 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3주 간의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캣츠>는 전세계 30개국, 8천만명의 격찬을 받은 클래식 명작. 화려한 춤과 세계적인 명곡 ‘Memory’를 비롯하여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관객들을 마법 같은 판타스틱한 세계로 이끌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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