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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출마 "혼란스러운 정도의 큰 변화에 직면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제 4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출마를 공식화해 이목이 집중됐다.

권 사장은 15일 출마의 변을 통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분야는 혼란스러울 정도의 큰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고령화, 저성장, 4차 산업혁명 기술변화 등 시대적 해결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업계는 적극적으로 협력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와 저성장은 (금투업계에) 안정적 고수익 투자상품의 제공을, 세계적 혁신산업의 부상과 산업구조의 변동은 모험자본의 조달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술변화의 물결은 금융투자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국가경쟁력 약화와 청년실업은 금융의 고부가치 산업화와 국민경제 내 역할증대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통의 중심에서 금융투자협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재차 강조한 그는 “새 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환경의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사학위(경영학)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기술고시(21회)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근무한 공직자이고 공직생활 이후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권 사장은 2014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비상근직인 금투협 회원이사직을 담당했다. 사장은 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중 유일하게 현직 증권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금투협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5명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차기 회장은 1월말 임시총회에서 자율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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