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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 방문은 국교단절위기 수습용?…靑 “사실무근” 일축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야당 일각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두고 ‘국교단절 위기 수습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MB(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수주와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얘기를 퍼트리는 문재인 정부를 그 나라 왕세자가 국교단절까지 거론하며 격렬히 비난하자 이를 수습,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달려갔다는 소문까지 나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UAE 왕실 사이에 어떤 비리가 있다고 흘려서 상대 정부가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는 것은 외교가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수습하러 보냈으면 상황 보고를 해야지 쉬쉬한다고 넘어갈 일이냐”고 말했다.



한편 임 실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다녀왔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에서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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