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18일 대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11시 경산캠퍼스 빛광장에 가로 50㎝, 세로 60㎝, 높이 132㎝에 청동 재질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 국내 중고등학교, 광장, 공원 등에 설치된 소녀상은 걸상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지만 이 소녀상은 벤치 한쪽 편에 앉은 형태로 제작돼 누구나 옆에 앉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총학생회는 지난 7월 대학 측이 개최한 연수에 참석해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자 아픔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가을 축제 때부터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학생, 교직원 등을 상대로 1,500여만 원을 기부금을 모았으며 조각 작가, 주물공장 관계자 등의 후원을 받아 소녀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에 소녀상을 세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제막식에는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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