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타오른 평창 불꽃…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과 ‘한국축구,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항목이 나란히 388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했다.
10대 뉴스 세 번째는 골프 스타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장식했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시즌 2승을 거두며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이 4위,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의 유럽프로축구 무대 활약이 6위,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개인 통산 남자 100m 네 번째 한국신기록(10초07) 작성이 7위에 자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과 이에 따른 ‘히딩크 논란’ 등 축구대표팀 수난이 8위에 올랐다. 이 밖에 9월 진천선수촌 개촌,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의 11월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우승이 톱10에 들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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