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이하 푸른밤)의 DJ 이동진이 전 DJ인 그룹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앞서 종현은 지난 2014년 2월3일부터 지난 4월까지 3년여 간 ‘푸른밤’의 DJ로 활약했다.
이동진은 19일 자정 진행된 ‘푸른밤’ 오프닝에서 “누군가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언젠가 저 친구와 술 한 번 해야지. 다음에는 이야기 한 번 해봐야지”라는 멘트를 전하다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동진의 오프닝 멘트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오프닝곡으로 강아솔의 ‘그대에게’가 흘러나왔다. 이후 이동진은 “종현씨의 후임이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했다. 오늘 이 자리가 참담하고 죄스럽게도 느껴진다”면서 “따뜻한 곳에서 더이상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푸른 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