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고영빈이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그것도 단 4명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상황, 국적, 이름을 지닌 60여 개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
고영빈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프레스콜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며 퀵체인지에 대해 언급했다.
고영빈은 “이 작품은 배우만 잘해서 되는 작품이 아니라 의상, 헤어, 소품팀 등 모두 호흡이 맞아야 한다”며 “대부분 드레스, 테크니컬 리허설은 극장에서 진행하기 마련인데, 저희는 이미 연습실에서 이 리허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습실에서 직접 옷을 갈아 입으면서 다음 신을 위해 호흡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다들 여유를 찾아서 즐겁게 공연을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의 합을 봐주신다면 공연을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오픈런으로 13년간 공연된 뮤지컬을 옮겨 온 라이선스 작품으로, 남녀의 첫 만남에서부터 연애, 결혼까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한편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내년 3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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