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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톡톡…수도권 비규제지역 ‘김포’로 몰리는 수요자





연말이 다가올수록 분양시장에 예비청약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비(非)규제 지역의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내년부터 대출 규제와 ‘신(新)DTI’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전매제한,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투기지역 담보대출제한 강화 내용을 골자로 한 강도 높은 규제책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실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 이번 규제는 서울과 세종, 부산, 경기 성남, 하남, 남양주, 동탄2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ㆍ2 대책 이후 현재까지 청약을 받은 단지들 중에서 1순위 마감된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이 청약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을 피해간 비규제지역이었다. (17년 12월 1일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2가에서 분양한 '대신2차푸르지오'로 평균 2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처럼 규제가 적용되는 곳이 아닌 부산 서구에서 분양돼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번 규제에서 제외된 경기도 김포가 풍선효과의 반사이익이 전망되는 주요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지역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인접한 김포시는 서울 접근성은 물론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로 인해 미분양 감소 및 신규 분양시장이 활황세에 있다.

실제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신동아건설, 롯데건설 ‘캐슬앤파밀리에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618가구 모집에 8,638명이 몰렸으며, 59A 타입이 최고 17.8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금성백조’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도 최고 2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지난 9월 경기도 김포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되며 조기에 완판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포시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7년 현재 5.35대 1수준으로 2013년 평균 청약경쟁률인 0.76대 1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가구수도 2015년 10월 2,008가구에서 2년새 1620가구가 줄어 현재 388가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서울 마곡지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인접해 있는 김포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며 “청약과열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소유권이전등기 전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규제지역에 비해 김포는 1순위 자격요건도 까다롭지 않고 전매 제한 기간도 짧아 지역내 실수요뿐만 아니라 서울권 실수요까지 동시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달 말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D-1블록(1단지), B-2블록(2단지)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한강 금호어울림’은 교통 편의성, 주거 쾌적성, 교육여건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단지에서 차량 5분 거리에는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위치해 있고 구래역 이용시 서울지하철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이밖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김포한강로를 통해 김포한강신도시IC까지 차로 11분내로 이동 가능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김포 한강신도시 생활권 단지로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이 가깝고 이마트, 롯데마트, CGV, 뉴고려병원 등 접근이 용이하다.

신양초교와 신양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양곡숲유치원, 신양초 병설유치원도 도보 10분내로 접근 가능하다. 이밖에 단지 옆으로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는 등 초ㆍ중ㆍ고교가 모두 도보 300m 이내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양곡 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한강 금호어울림’은 단지를 둘러싼 축구장 약 8배 규모(총면적: 61,015.2㎡)의 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 자연단지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입주자들의 편안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2개의 생태공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대규모 숲속 산책로(생태통로)가 조성된다. 야외 커뮤니티로는 B2블록에서는 입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을채원(텃밭), 자연이음광장, 풍경카페, 활력마당 등이 들어서고 D1블록에는 플리마켓마당, 행복이음광장, 포시즌가든 등 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 금호어울림 분양관계자는 “올해 김포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일반 민간분양단지로 3.3㎡당 9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며” 4bay 와이드설계, 3면 개방설계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평면 특화설계에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12월 말 개관 예정이며, 현재 현재 사업지 위치 및 상품과 관련한 상담을 도와드리기 위해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72-1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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