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후기를 올리고 일명 ‘찌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를 유포한 숙박 앱 업체 임직원들이 기소됐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방해·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사 부대표 김 모씨를 비롯한 임직원 6명을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도운 광고업체 대표와 정보지를 유포한 회계사도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대표 등은 지난해 1월과 5월 광고업체를 이용해 경쟁업체인 B사를 비방하는 허위 게시물을 블로그 등에 올렸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B사를 비방하는 정보지를 만들고 증권가에 유포해 B사의 투자 유치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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