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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인샬랴, 모로코 2부…‘카라반의 황금루트, 사하라’





1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인샬랴, 모로코’ 2부 ‘카라반의 황금루트, 사하라’ 편이 전파를 탄다.

모래 폭풍으로 어떠한 흔적도 남길 수 없는 사막, 사하라(Sahara). 하지만 그곳엔 수백 년을 이어온 황금 루트가 있다. 황금의 나라 가나왕국(지금의 아프리카 모리타니, 말리 일대)에서 채취한 금을 대상(隊商, Karavan)들이 물물교환하기 위해 사하라 사막을 건넜다. 아프리카의 남과 북을 잇는 수십 간의 여정으로 생계와 생존의 갈림길에 휩싸였던 대상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모로코 동부지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 열리는 리사니(Rissani)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모로코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리사니 시장에서 독특한 칼갈이 체험을 하고 터번과 전통의상을 입어 보며 대상들이 왕래했던 시대 속으로 건너간다. 붉은 모래가 펼쳐지는 메르주가(Merzouga)는 사하라 사막 여정을 꿈꾸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곳. 지프와 낙타를 타고 황금루트 길에 오른다. 사막에서 만난 소년, 칼리드의 천막집을 방문해 특별한 대접을 받고 ‘세계 화석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에르푸드(Erfoud)에서는 수백 년 된 화석들이 즐비한 화석 마을을 들른다.



북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리는 이프란(Ifrane)은 사하라 사막을 거쳐 페스(Fes)로 향하는 대상들의 길목이었다. 붉은 사하라 사막과 대비되는 설산에 펼쳐진 스키장에서는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된다. 그리고 마라케시(Marrakesh)로 돌아온 밤은 반짝이는 불빛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제마 엘프나 광장(Jamaa Al-Fna Square)이 기다리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먹거리와 익살스러운 상인들과 마라케시의 밤을 즐기며 2박 3일간의 황금 루트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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