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노총 전국타워크레인 노조는 “오는 26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300명 규모의 집회 및 조합원 총회를 열고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및 안전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집회 당일 조합원들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건설현장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평택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만도 노동자 19명이 사고로 숨졌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잦은 사고로 더는 이대로 작업하지 못하겠다는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현행 정기점검은 면밀하다고 볼 수 없어 베테랑 작업자들이 점검에 나설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을 곧바로 전개할지는 26일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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