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5인방의 로망 실현 여행기가 종영을 맞았다.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여행기를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철들기를 거부한 20년지기 친구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지난 19일 7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여행 마지막 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는 모습. 남자 다섯이 슬픈 영화를 보러 나서는 상황에 5인방은 서로 어이없어 하면서도 한편으론 설레어 했다. 영화 관람 후 멤버들은 영화의 감상에 젖어 한참을 헤어나오지 못했으며 친구들 앞에서도 쑥스러운지 몇몇 멤버들은 머쓱한 기색으로 눈물을 머금었다.
궁촌리로 돌아온 멤버들은 홍차네 장꾹의 마지막 영업을 위해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이젠 익숙해진 듯 다섯 사람은 순식간에 준비를 마쳤고 차태현은 언제나처럼 음악을 틀려고 했고 이에 장혁은 바로 정색하면서 “음악 틀면 안돼. 손님 와”라고 말했다. 손님 없이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던 멤버들의 바람과 달리 손님이 방문했다.
우연의 일치처럼 홍차네 장꾹의 마지막 손님은 20년 절친 64년생 용띠 학부모. 76년생 용띠 친구들은 인생 선배인 64년 용띠 손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덕담을 들으며 알찬 시간을 가졌다. 집으로 돌아온 5인방은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옥상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번 여행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여행의 마지막 밤이 무르익었다.
이날 ‘용띠클럽’ 멤버들은 “나를 너무 잘 아는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다른 예능처럼 평소 내 모습이 아닌 과장된 모습을 보일 수도,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한 것처럼 솔직한 모습을 공개했다. 바보 같은 웃음도, 청승맞은 눈물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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