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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3세’ 김도현,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수다쟁이”

배우 김도현이 ‘리차드3세’의 심복 버킹엄으로 돌아온다.

김도현은 20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극 ‘리차드 3세’(연출 서재형·제작 샘컴퍼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8년만에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도현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아트리움홀에서 열린 연극 ‘리차드3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리차드3세’(연출 서재형)는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진 왕자로 태어났지만 곱추라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주변의 관심 밖에서 외면당하며 자라온 리차드3세가 권력욕을 갖게 되면서 벌이는 피의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 영국의 장미전쟁기 실존인물 ‘리차드3세’를 모티브로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희곡이다.

공연계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카리스마, 흡입력 있는 연기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김도현은 리차드3세의 온갖 악행을 실행하는 집행자이자 권력가의 옆에 서서 지휘할 줄 아는 영리한 심복 버킹엄役으로 돌아온다.



김도현은 캐릭커 버킹엄에 대해 “두 왕을 보좌하는 역이다” 며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수다쟁이라 생각하는데, 그 수다가 수다스럽지 않게 (연기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황정민, 정웅인, 김여진, 김도현, 정은혜, 박지연, 임기홍 등 눈부신 라인업으로 2018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셰익스피어의 정통 연극 ‘리차드3세’ 는 2018년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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