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황해청에서 창성테크·등특 등 2개 기업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건설되는 생산 및 물류센터는 2만1,000㎡부지에 2,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황해청은 7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를 기대하고 있다.
창성테크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자동차 내장재 금형을 제작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개발된 거의 모든 차량에 창성테크 제품이 납품될 정도로 작지만 강하고 알찬 강소기업이다.
창성테크는 평택BIX 인근에 기아·현대·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중심의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어,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의 시너지효과 발생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평택BIX로의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동특은 지난 1977년 설립된 카고·컨테이너 운송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가진 물류회사로 삼성, 동우화인캠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동특은 그동안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유리한 입지를 찾던 중 서울과 가까운 인접성과 교통망 발달에 따른 물류 이동의 편리성,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권의 관문 항인 평택항을 통해 물류의 국내 유입 및 중국·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이 탁월하다는 점 등을 중점 고려하여 평택BIX에 투자하게 됐다.
황해청은 현재 23개 기업과 약 20억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될 제조·생산 및 물류 시설이 인근 수요 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발전의 핵심 시설로서 기능을 다 하기를 기대한다”며 “황해청도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산업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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