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 씨가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20일 서울 종로구 법인 사무실에서 정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정씨는 오는 2020년까지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씨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선행을 실천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연예인 불우이웃돕기 봉사단체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랑의 보일러 나눔 장학금’ ‘사랑의 밥차’에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도와 왔다.
정씨는 장기기증 서약서에 서명한 뒤 “고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좋은 의미를 알려 장기기증이 나눔 문화로 정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장기기증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기다리는 이식 대기자가 2만 6,000여명이나 되는 만큼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교육 기관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의 활동도 해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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