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 전주 우아동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경찰이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준희양이 실종된 지 33일째이지만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제보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은 키 110㎝에 몸무게 20㎏의 보통체형이며 짧은 파머머리에 치아 중 윗니 두 개가 없다. 눈은 사시가 있으며 발달장애를 앓고 있으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실종 당시 짙은 회색 바지에 검정색 패딩을 입고 있었다.
준희양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 또는 182나 전주덕진경찰서 강력5팀(063-713-0375)으로 제보하면 된다. 신고자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으며 비밀로 보장된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모습을 감췄다. 계모 이씨는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8일 경찰에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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