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故 샤이니 종현의 추모 방송을 준비 중이다.
20일 MBC 라디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목요일 밤 12시~2시 ‘푸른밤과 종현, 1055일의 기록’이 방송 됩니다”라는 공지를 게재하며, 팬들이 종현을 추모하는 글과 관련 사연을 남길 수 있도록 해두었다.
故 종현은 지난 2014년 2월 3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약 3년 동안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과 만났다. 각종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컸던 그는 마지막 방송 당시 “저에게 라디오란 참 의미가 깊고 멋진 성장의 경험이었다”며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기억이 됐기를 바라고, 추억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으면 한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고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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