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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中, 한국기자단 집단폭행 사건' 규탄 결의안 발의

중국 정부에 공식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촉구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기자들 신변보호 노력도 주문

지난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에서 스타트업관 이동 중에 폭행당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당시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사건을 외교 문제로 보고 국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이날 ‘중국의 한국 대통령 수행기자 집단폭행 사건 규탄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한국당 의원 23명도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당 차원의 결의안 발이다.

대통령 일정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집단폭행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지만 중국 정부는 ‘큰 관심을 표명한다’는 짤막한 입장만 내놓으며 책임을 회피하자 중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정부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 우리 정부에도 부상당한 기자들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통령의 외국 방문 시 동행 기자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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