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북 제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로 전면 취소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고 있는 평창올림픽 성화가 22일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로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성화는 제천 한방엑스포공원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 등을 지나 의병광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22일 하루 동안 제천 화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23일 충북 단양에서 봉송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1일 제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29명에 달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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