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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식품 이물 논란, 세스코 이물분석센터 컨설팅서비스에 주목





최근 A 기업은 자사가 생산한 차 티백 제품에서 벌레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공장 설비 및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진행했지만, 발견된 벌레가 어떤 종류인지, 어느 과정에서 벌레가 혼입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이물질의 종류와 혼입 원인을 찾기 위해 국내 유일의 이물분석 전문기관인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세스코 이물분석 센터에서는 DNA 분석을 통해 발견된 벌레가 화랑곡나방임을 밝혀냈고, 티백에서 발견된 천공과 발생한 유충의 크기를 통해 유입시기를 분석한 결과, 제조 후 유통 및 소비과정에서 혼입된 것임을 밝힐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식품에서 이물이 발견될 경우, 제조과정에서의 이물 혼입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사 사례처럼 제조 과정에서보다 그 이후의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유통 및 소비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1,028건으로 제조과정에서의 혼입사례 473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이와 같이 식품의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 이물 혼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제조 단계에 비해 유통과 소비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식품이 제조된 후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의 유통과정이 과거에 비해 복잡해지고, 여러 단계의 이동 및 보관 단계를 거치면서 어느 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이 식품 대량 구매 패턴을 보이는 것 역시 이물 혼입 증가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식품을 대량 구입한 후 실내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벌레가 혼입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단계에서 이물 혼입의 사례가 생기면서, 정확한 이물 혼입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이물 분석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이물 분석을 위한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2016년 국제적인 시험능력 인증제도인 KOLAS를 획득한 이물분석기관으로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이물 등 모든 이물질에 대해 식약처의 이물분석 지침 및 국제 규격 공인 시험 법에 맞는 분석 기법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2,000건 가량의 이물 분석을 수행하며 약 4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물 종류 및 혼입 과정을 진단한다. 또한 진단 후 이물 혼입 재발 방지를 위한 컨설팅까지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이물관리를 돕는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전문적인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이물 사례를 조사해 이물 혼입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제 3 기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작성된 이물 사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소비자와 제조사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세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제조 단계, 소비 및 유통 단계 등 식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모든 주기에 대한 실험을 진행해 어떤 단계에서 이물이 유입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식품 이물로 많이 혼입되는 벌레의 경우, 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태정보를 역추적해 정확한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며 “복잡한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의 식품 이물 혼입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원인 진단을 통해 가능성이 높은 단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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