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9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한 2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23일 경찰 수사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유일하게 신원 미상으로 남았던 남성의 시신이 75년생 박모씨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사망자는 여성 23명, 남성 6명 등 모두 29명으로 잠정 확정된 가운데 시신의 신원도 모두 밝혀졌다.
사망자 시신은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제천서울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다.
사망자 29명 중 22명의 유족은 현재 빈소 마련을 준비 중이며, 이 가운데 17명은 발인 날짜도 정했다.
제천시는 이번 화재 참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2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천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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