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김혜정이 부친의 바람으로 고생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박준금, 김혜정이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겨울나기의 필수 관문 김장에 도전한 것. 특히 김혜정을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생애 처음 해보는 김장에 재료사기부터 난관에 봉착했다는데. 언니들 없이 김장을 하던 박준금과 김혜정은 결국 무 채칼에 손을 베어 피까지 철철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번 방송에서 박원숙과 김혜정은 어린 시절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장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멤버들은 새참을 먹을 겸 죽집을 찾았다.
김영란은 김혜정에게 어린 시절 엄마와 시장가서 먹던 음식에 대해 물었고, 김혜정은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어머니가 병원에 계셨기 때문에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김혜정은 “그때부터 사람 관계에서 소유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우리 아버지 역시 바람을 피웠다.”며 같은 사연을 털어놨고, 김영란은 “그 시절 아버지들은 다 바람을 피웠다”며 맞장구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허진이 등장할 예정이다. 7-80년대를 풍미했던 은막스타 허진은 방송계에서 퇴출 이후 30년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남해를 찾은 허진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방문판매까지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고. 특히 박준금은 힘들었던 데뷔 초, 잘 챙겨주던 선배 허진의 모습을 기억하며 유독 살갑게 따랐다는 후문. 옛 생각에 감정이 북받친 박준금은 2번이나 눈물을 쏟았다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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