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25일 오전 치러진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영결식에 참석했다. 전날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김 장관은 하루를 제천에서 머문 뒤 이날 아침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25일 오전 6시 40분께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희생자 최숙자(55)씨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이날 최씨를 포함해 5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장례식장을 찾은 김 장관은 영결식이 시작되자 조문객들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발인 과정을 지켰다. 그는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갈 때는 고개를 숙여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제일장례식장에서 희생자의 발인을 지켜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천시청에서 재난 상황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제천시청 공무원들을 격려한 뒤 신속한 화재원인 파악 및 재방방지를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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