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황금빛 내 인생’방송에서 선우혁(이태환)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혁은 지수(서은수)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스크린 사격장에 데려가는가 하면, 수줍어하는 지수를 리드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놓는 등 때로는 남자답게 때로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데이트 로망을 그대로 실현했다.
특히,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기회를 만들어 설레임 가득한 반말로 한걸음 다가서는 직진남 선우혁을 연기하는 이태환의 모습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선우혁과 서지수의 기분 좋은 만남은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졌다. 우연히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의자가 넘어가며 미묘한 핑크 빛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서지수를 바라보던 선우혁의 곧고 깊은 눈빛은 대사 한 마디 없이도 선우혁의 마음이 서서히 서지수를 향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태환의 눈빛만으로 극의 온도가 변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태환은 서은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운 남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억하는 이태환의 모습은 모든 여성이 원하는 남친상이자 잠자던 연애세포를 깨우며 로코계의 샛별로 등극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부드러운 이태환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일 KBS2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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