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2’ 1부 ‘어시장의 고수들’ 편이 전파를 탄다.
▲ 포항 죽도어시장에 대물이 떴다
동해안 최대 어시장, 포항 죽도 어시장,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 중 하나가 바로 사람 몸집만한 동해의 대물, 개복치다. 한 마리에 1톤 가까운 대형 개복치를 해체하는 작업은 포항 죽도 어시장의 최고의 볼거리. 작업이 시작되면 어느새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데,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개복치 전문 해체꾼 김연기 씨, 오늘 새벽 부산에서 개복치 생물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구경꾼과 손님들이 동시에 몰려든다. 대형 개복치를 해체하는 꾼의 놀라운 실력, 전격 공개.
▲ 부산공동어시장 숨은 고수들
부산 남항에 자리 잡은 공동어시장은 전국 어업 생산량의 30%이상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어시장, 찬바람이 부는 고등어 철이 되면 매일 새벽 축구장 5개 넓이의 위탁판매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데, 부산공동어시장에 고등어 전쟁이 시작되면, 그들이 뛰기 시작한다.
경매 시작 전, 칼로 고등어의 배를 가르고 맛을 보는 한 남자, 신선한 고등어에선 고소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좋은 고등어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중도매인에서 고등어에 짭조름한 맛을 입히는 염장꾼까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청춘을 보내고 꾼이 된 숨은 고수들. 그들에게서 생명력 넘치는 날것 그대로의 향기가 나는 건 왜일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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